실제 직원이 추천하는 맥도날드 메뉴 BEST 5

맥도널드에서 약 6년간 근무한 실제 직원의 입장에서 느낀 맥도널드 메뉴 BEST 5를 선정해보려 합니다. 각 메뉴의 맛과 가격 그리고 함께 먹으면 좋을만한 소스, 디저트 조합도 함께 추천드리겠습니다.

 

BEST 1.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BTD / 베토디)

맥도날드-베이컨-토마토-디럭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는 실제로 맥도널드 재료 중 가장 신선하면서도 단가가 비싸다고 알려진 토마토, 베이컨, 치즈가 총출동하는 조합의 버거입니다. 거기에 10:1 순쇠고기 패티 두 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허기짐을 달랠때에도 아주 좋은 버거 입니다. 특히, 치즈와 베이컨, 순쇠고기 패티의 조합이 자칫 잘못하면 느끼할 수 있는데 칠리소스를 듬뿍 넣기 때문에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도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만의 매력입니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를 200%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양상추를 많이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순쇠고기 패티는 무조건 새로 조리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맥도널드에서 6년간 근무하면서 10:1 순쇠고기 패티의 상태가 햄버거의 맛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10:1 순쇠고기 패티는 빅맥이나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등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패티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여러 장을 한 번에 조리해서 보관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10:1 순쇠고기 패티의 질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를 아주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무조건 안에 들어가는 순쇠고기 패티는 새 걸로 조리해달라고 직원에게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조리된 10:1 순쇠고기 패티가 들어간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는 2배는 맛있는 맛을 전달해 줄 것입니다.

 

BEST 2. 1955 버거

맥도날드-1955-버거

1955 버거는 원래는 프로모션으로 한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메뉴였었는데, 실제로 대중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아서 고정 메뉴로 바뀌게 된 버거 메뉴입니다.

 

그만큼 1955 버거는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사랑을 받는 버거입니다. 최근 들어서 1955 해쉬브라운 버거도 출시를 하고 있는데, 1955 버거를 드실 분이라면 무조건 그냥 오리지널 1955 버거를 드시기 바랍니다. 1955 해쉬브라운은 오히려 해쉬브라운의 강한 감자 맛 때문에 순쇠고기 패티의 맛과 퀄리티가 떨어지게 돼서 맛이 오히려 저하됩니다.

 

1955 버거의 경우 빵도 1955 전용 빵으로 조리가 되며, 일반적으로 불고기버거 등에 사용되는 쿼터 빵과는 다르게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빵만 먹어도 1955 버거는 퀄리티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특히 1955 버거에만 들어가는 그릴드 어니언에 사용되는 특제 소스가 버거의 감칠맛을 더해주며, 4:1 순쇠고기 패티가 들어가서 큼지막한 고기에서 느껴지는 육즙과 풍미가 아주 뛰어난 버거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1955 버거와 사이드 메뉴의 조합은 치킨텐더입니다. 1955 버거는 고기와 소스 그릴드 어니언의 조합이 다소 느끼할 수 있는데, 치킨 텐더는 매운 사이드 메뉴이기 때문에 두 메뉴의 조합이 아주 괜찮은 편입니다.

 

BEST 3. 상하이 버거

맥도날드-상하이-버거

제가 맥도널드에서 6년간 근무하면서 가장 많이 먹은 버거가 바로 상하이 버거입니다.

 

상하이 버거는 안쪽에 치킨 튀김이 들어가는데, 치킨 튀김의 맵싹함과 상하이 소스에 사용되는 맥치킨 소스의 조합이 아주 훌륭한 편이기 때문에 상당히 마니아층이 많을 정도로 상하이 버거는 맛있는 버거입니다.

 

맥 올데이 메뉴로도 선정되어서 하루 종일 저렴한 가격에 상하이 버거 세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상하이 버거의 경우, 칠리소스를 추가해서 버거 안쪽에 뿌려 드시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상하이 버거 자체에 사용되는 치킨 튀김이 맵기 때문에 칠리소스를 넣으면 너무 맵지 않을까 걱정되실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일반 상하이 버거 보다, 칠리소스를 넣은 상하이 버거가 훨씬 중독성이 있고 치킨 튀김의 다소 느끼한 면도 확 잡아주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조합입니다.

 

상하이 버거를 드실 분들은 반드시 칠리소스를 추가해서 버거 안쪽에 넣어서 함께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BEST 4. 더블 불고기 버거

맥도날드-더블-불고기-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는 의외로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메뉴입니다.

 

많은 분들이 불고기 버거는 기본 메뉴이기 때문에, 그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더블 불고기 버거는 아주 괜찮은 맥도널드 메뉴입니다.

 

돼지고기 패티가 두 장 들어가서 더블 불고기버거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 정도로 가성비가 좋고, 상하이 버거와 마찬가지로 맥올데이 메뉴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단, 더블 불고기 버거를 주문하실때 꼭 요청해야 하는 부분은 소스가 햄버거 포장지에 묻지 않게 조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맥도날드 알바 초보의 경우 더블불고기버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더블불고기 소스를 포장지에 심각한 수준으로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하지 않으면 버거 표면에 불고기 소스가 다 묻어서 손으로 쥐고 먹기도 불편한 수준으로 버거가 지저분하게 조리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따라서, 더블 불고기 버거를 주문하실 때에는 반드시 포장지에 불고기 소스가 묻지 않도록 조심해서 조리해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BEST 5. 치킨스낵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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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에 와서 커피와 함께 간단한 사이드 메뉴를 먹고 싶거나, 혹은 햄버거보다는 가벼운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강력 추천드리는 메뉴가 바로 치킨스낵랩입니다.

 

제가 초창기에 맥도널드 알바를 할 때는 비프 스낵랩이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비프 스낵랩은 인기가 없어서 사라지고 치킨스낵랩은 꾸준한 인기 때문에 6년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고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치킨 스낵랩은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또디아 안에 양상추와 치킨텐더, 베이컨 반쪽이 들어가는 가성비 메뉴입니다. 토르티야가 매운 치킨텐더와 조합이 아주 좋고, 양상추와 맥치킨 소스, 베이컨도 들어가기 때문에 나름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다음번에 맥도널드에 방문하시면, 무조건 햄버거만 드시기보다는 치킨스낵랩도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후회 없이 아주 맛있게 즐기실 수 있으실 거라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