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줄거리 및 후기

쿠팡 플레이에서 제작한 드라마 안나는 리플리 증후군을 갖고 있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작품입니다. 배우 수지가 주인공역을 맡으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안나의 줄거리 및 감상 후기를 정리하여 해당 포스팅에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쿠팡 플레이 안나 줄거리

안나의 주인공은 가난한 양복점 주인의 딸인 이유미 라는 학생입니다.

 

이유미의 아버지는 치매가 걸린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조그만한 양복점을 운영하며 이유미의 뒷바라지를 힘겹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이유미의 명문 대학 합격 소식만큼 힘이 되는 일은 없었으며, 이유미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명문 대학교에 불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명문 대학에 합격을 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유미는 명문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사실을 숨기고, 아버지에게 등록금과 기숙사비까지 받아서 홀로 서울살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수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거짓말쳤던 학교에 반드시 진학을 하고자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유미와 같은 곳에서 하숙을 하고 있던 한지원은 이유미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명문 대학에 이미 진학한 학생이었고, 이유미도 자신과 같은 대학교 학생이라는 오해를 했던 한지원은 이유미에게 대학교 편집부에서 같이 일을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유미는 자신이 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이 들키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편집부 제안을 거절하지만, 결국 명문 대학생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한지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대학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편집부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편집부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양복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부모님은 미국에 살고 있으며 성공한 사업가인것처럼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대학교 편집부원 남자 선배와 연애도 하면서 함께 유학을 가기로 약속까지 하게 됩니다. 유미의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점점 부풀려져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인생의 모든 부분을 거짓으로 꾸며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유미와 유학길에 오르기로 했던 선배가 유미가 지금껏 말한 모든 사실이 거짓말 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닿게 됩니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선배는 유미와 유학길에 오르지 않게 되고, 이별을 선언합니다.

 

유미도 이 일을 계기로 같은 편집부원들에게 부모님이 계신 미국으로 학교를 옮기게 되었다는 거짓말을 남기고 돌연 잠적을 하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유미의 아버지는 암으로 사망을 하게 되고,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었던 아버지라는 존재까지 사라지면서 유미는 그 누구도 의지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유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현주라는 금수저의 하녀 노릇을 하는 직장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3년간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이현주의 온갖 비위를 맞추며 일하던 유미는 처음으로 이현주에게 어머니를 뵈러 가야 한다며 하루 정도만 휴가를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3년간 종살이를 하면서 처음 한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이현주는 유미의 부탁을 쌀쌀맞게 거절하게 됩니다. 결국 이현주의 하녀 생활에 지칠 대로 지친 유미는 이현주의 집에서 몰래 돈을 빼돌려서 자신이 원래 살던 고향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유미는 별일 없이 거짓말도 치지 않고 살아가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모아둔 돈이 점점 떨어지게 되었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까지 요양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감당하지 못해서 결국 또 한 번 학력위조를 하고, 이름도 안나라고 속이며 유명 미술 입시 학원 선생님으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유미는 자신이 학력을 위조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실제 유명한 미술 입시 학원 선생님들을 만나서 그들의 말투와 입시 상담 멘트를 철저히 암기하며 치밀한 준비를 합니다. 결국, 유미는 거짓 학력으로 미술 입시 학원에 취업을 했지만,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학원내에서 스타 강사가 됩니다.

 

그렇게 승승장구 하던, 유미에게 한 중매쟁이가 최지훈이라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를 소개시켜 줍니다.

 

유미는 재력을 겸비한 최지훈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신분을 철저히 숨기게 됩니다. 결혼식 당일에 가짜 부모님을 대역으로 내세우는 치밀한 계획으로 결국 최지훈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최지훈은 정계 진출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언론 활동을 하게 됩니다. 최지훈이 방송에 출연할때마다 함께 자리를 지켰던 유미도 자연적으로 언론에 알려지게 됩니다. 유미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언론 활동을 자제하고 싶었으나, 최지훈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언론 활동을 지속하게 됩니다.

 

결국 꼬리가 길면 밞히듯이, 유미는 자신의 정체를 속이고 안나로 행세를 했던 사실을 금수저 현주에게 들키게 됩니다.

 

현주는 유미의 거짓말을 모른척 해주는 대가로, 현금 30억을 요구합니다. 유미는 자신의 수중에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망연자실 합니다. 

 

하지만, 최지훈이 정계에 진출하여 갖게 된 명예를 바탕으로 유미는 다른 정치권에 있는 유명인사들로부터 각종 뇌물을 받게 되고, 어쩌면 현주에게 30억을 주고 자신의 모든 거짓을 숨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미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현주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됩니다. 유일하게 자신의 거짓말을 간파하고 있던 현주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유미는 처음으로 마음 편히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게 됩니다.

 

사실 유미와 현주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중이었고, 유미의 거짓된 모습을 모두 알고 있던 현주가 유미에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으로 다니라는 협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주가 죽었기 때문에 유미는 현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오르게 됩니다.

 

쿠팡 플레이 안나 후기

쿠팡 플레이 안나의 대사 중에 "사람들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적는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치는 안나를 비방하며 드라마를 감상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안나가 거짓말을 치게 된 슬픈 사연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안나의 거짓말은 용납될 수 없이 잘못된 행동이지만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적는 제가 함부로 안나를 비난할 자격은 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안나를 시청하고 난 뒤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치는 내 자신의 모습에 대한 성찰을 했으며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치게 되는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심도깊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쿠팡플레이 안나 줄거리 및 후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